故 최재선 요한 주교님 선종 17주기를 맞으며
성모님의 손을 굳게 붙잡고
묵주기도로 주님께 나아가셨던
故 최재선 요한 주교님의 선종 17주기를 맞이합니다.
절제된 삶과 철저한 기도,
교회를 향한 뜨거운 사랑 안에서
한국외방선교수녀회를 설립하신 주교님.
그 믿음의 뿌리 위에
오늘도 저희는 기도의 걸음을 이어갑니다.
“성모님과 함께 주님께 가는 길.”
그 길을 몸소 살아내신 주교님의 삶을 기억하며,
이제 저희도 그분의 기도 안에 자신을 다시 봉헌합니다.
주교님의 선교 열정을 본받아
가난한 이들과 함께 살아가는
작고도 소중한 수도공동체로 머물고자 합니다.
설립자의 보은 영성을 따라
자유롭고 열정 어린 마음으로
우리에게 손 내미는 이들을 향해
언제 어디든 기쁘게 달려갑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을 온전히 내어드리며,
나눔 없는 사랑 없이 머물지 않기를 다짐합니다.





함께 기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교님의 기일마다 기도와 사랑으로 함께해 주시는
김학희 베네딕도 형제님, 마리안나 자매님께 감사드립니다.
그 따뜻한 동행 안에 주교님의 숨결이 살아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