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방선교수녀회

후원회 소임을 새로 시작하면서 - 김 마르코 수녀

관리자 2023.05.03 16:56 조회 : 291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새로운 후원회 소임자 김 마르코 수녀

후원회 소임을 새로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생각나는 분은 설립자이신 고 최재선 요한 주교님이십니다. 생전에 늘 강조하셨던 말씀이 후원회원들과 은인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라고 말씀하셨고, ‘고맙지요를 입에 달고 사셨기에 저 역시도 주교님의 마음으로 후원회원들과 은인들을 위해 기도하면서 감사의 마음으로 소임을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오랜 세월 동안 부산 본원 후원회 미사를 오시는 어르신들을 뵈면서 정말 감동하고 고마운 마음이 복받쳤습니다. 주교님과의 인연으로 세월이 흘러 어느새 꼬부랑 연세가 되었어도 변함없이 기도와 도움을 주시는 후원회원님들의 은혜에 보답하고자 저희 수녀들은 열심히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전하며 가난한 이들과 함께 하는 행복한 선교사의 삶을 살게 됩니다. 서울 후원 미사에 참석하시는 후원회원님들과 한결같은 마음으로 미사 때 성가를 봉헌해 주시는 성가대 자매님들의 아낌없는 지지와 응원에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새로 시작한 소임을 통해 사랑과 존경의 마음을 담아 이전에 했던 습관적인 기도가 아니라 진심을 담아 기도하며 모든 분들께 다가가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