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방선교수녀회

늘 감사드리며 - 변임마꿀라따 수녀

관리자 2022.04.15 11:02 조회 : 1475

 후원회원님들과 은인분들께 부활 축하 인사드립니다.


  “알렐루야!  

                 ‘

 비가 온 다음 날, 산에는 꽃들과 진달래가 만개하여 더욱더 선명한 색깔을 보이고, 그 어여쁨의 자태를 뽐내며 저의 눈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저희에게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 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꽃이 좋고, 자연 속에 속한 모든 것들이 좋습니다.


 후원회원님들과 은인분들께 저를 소개하겠습니다. 저는 수녀원 내의 정원, 매실 밭, 화초에 물 주는 일, 강아지를 사랑으로 돌보고, 쓰레기를 정리하고 분리하는 소임을 통해 기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여러 가지 다양한 소임을 했습니다. 그때마다 기쁘고 재미있게 했고, 늘 하고 있는 소임을 하느님께서 허락하신다면 평생토록 투신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했습니다. 저는 하느님의 일을 하고 있고 이렇게 기쁘게 투신하는 것이 매우 감사롭고 영광스럽습니다.


 아쉽게도 그동안 저를 열심히 도와주셨던 봉사자들은 코로나 19로 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 정원에 가득 꽃 피워 주셨고 더불어 온 정원에 쑥이 무럭무럭 자라 저는 쑥을 캐고 이 모든 것을 가득 주심에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꽃 피워 주셨고 더불어 온 정원에 쑥이 무럭무럭 자라 저는 쑥을 캐고 이 모든 것을 가득 주심에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내일은 밭에 있는 풀을 재미있게 뽑을까 생각했으나 그날 그날의 일정들을 보면서 풀도 뽑고, 수로에 가득 찬 낙엽을 청소하면서 다가오는 여름 장마를 맞이할까 합니다 주님과 함께 저에게 주어진 동산 소임을 재미있게 하면 그것 또한 복된 시간이며 즐거운 놀이가 되는 것 같습니다. 하느님께서 저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시고, 저는 그것에 늘 감사드리며 하느님의 넘치는 사랑에 감격합니다. 만나는 한 사람 한 사람을 사랑하면서 저는 하느님의 사랑을 전달하는 도구가 됩니다. 이것이 저의 기쁨이고 즐거움이고 행복이 되고 있습니다.


 후원회원님들과 은인분들께 늘 감사의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주님께 찬미를 드리며 여러분의 건강과 평화가 가득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아멘.


온 세상을 두루 다니며. 회지 통권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