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방선교수녀회

“창백한 푸른 점” - 송영민 아우구스티노 신부님 강의 중에서

관리자 2022.06.02 10:44 조회 : 886
“창백한 푸른 점”
지금으로부터 30년 전인 1990년 보이저 1호가 태양계에 작별을 고하며 남긴 사진. 희미하고 작디 작은 ‘점’ 하나가 보이는데, 그 정체는 바로 ‘지구’입니다. 우리 세상은 그저 “창백한 푸른 점”에 지나지 않지요. 이 사진 촬영을 제안했던 미국의 천문학자 칼 세이건은 지구가 광활한 우주에 떠 있는 보잘 것 없는 존재에 불과함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30년이 흐른 지금,
사진 속 점보다 작은 아니 눈에 보이지도 않는 바이러스가 인간의 나약함과 한계를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첨단과학시대에 미세한 바이러스조차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을 겪으며 우리는 인간이 얼마나 취약한 존재인지를 절실히 느낍니다. 이제는 지구 생태계가 던지는 경고 메시지를 더 낮은 자세로 경청해야 할 때가 되었음을 깨닫습니다.
송영민 아우구스티노 신부님 강의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