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방선교수녀회

일상

노아 2020.06.08 17:08 조회 : 3058

 

 <행복했던 일상의 조각>

 

 

칼 라너의 '일상' 이란 책을  옛날 어린 예비수녀 시절에  읽었던 기억을 쫒아, 다시 마주해봅니다.

잠시 마음에 다가와 영혼을 건드리는 작은 구절 있어 옮겨 적어 봅니다. 더 가지 않아도 되는 데에 도달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궁극적으로 그 자체로 지탱될 수 있는 평정은, 그 이름이 야 어떻게 붙이건, 기도뿐이다.

오직 우리가 하느님이라고 부르는 무한한 신비와의 사랑의 합일에서만

우리는 다시 더 가지 않아도 되는 데에 도달할 수 있고,

하염없이 헤매는 움직임의 한 순간이 아닌 평정을 찾을 수 있고,

무릇 모든 앉음과 쉼으로 비유되고 약속되는 저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