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둘이 서재 한쪽에
아기 예수의 데레사의 성화 앞에 놓인 흰 장미가 꽂혀있는 화병에 대해 물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부에노스아이레스 대주교로 있었을 때)
그러자
베르골료는
성녀 데레사에 대한 그의 신심과 장미의 의미를 이렇게 설명했다.
"나는 어떤 문제가 있을 때
성녀에게 그것을 해결해 주십사
청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성녀께서
그 문제를 손으로 꼭 쥐어
내가 그것을 받아들이도록
도와달라고 청합니다."
교황은 때때로 신자들에게 편지를 보낼 때
<장미를 청하는 기도>가 적힌 성녀 데레사의 상본을 동봉하곤 한다.
거기에는 (데레사 성녀의 초상화와 함께)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다음 문장이 적혀있다.
"나는 하늘나라에 가서도
지상에 선을 행하고
거기서 장미비를 내리게 하겠습니다."
< 장미를 청하는 기도 >
오, 아기 예수의 데레사여,
당신께 청하오니
천상의 정원에서 장미 한 송이를 꺾어
마치 사랑의 메시지처럼
제게 보내주소서.
예수의 작은 꽃이여,
신뢰하며 당신의 두 손에 맡겨드리니
하느님께 저를 위해 은총을 청해주소서.
아기 예수의 데레사여,
당신처럼
저에 대한 하느님의 위대한 사랑을
항상 믿을 수 있게 도와주소서.
성녀 소화 데레사는 특히 죄인들의 회개를 위해 기도하곤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