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선 주교의 삶

최재선 주교님과 함께한 모금 여행 - 미국 천주교회에 대한 자신의 심정

관리자 2022.08.12 11:51 조회 : 298
최재선 주교님과 함께한 모금 여행

미국 천주교회에 대한 자신의 심정

미국을 떠나기 전 워싱톤 시에 있는 한 수녀원에서 최 주교님은 미국 천주교회에 대한 자신의 심정을 다음 같이 말했다.
“나는 작은 나라에서 온 작은 주교입니다. 더욱이 나는 외국인이며 낯선 사람입니다. 미국은 큰 나라이며 강한 나라입니다. 내가 처음 이 나라에 왔을 때 푸대접을 받지나 않을까 두려워했습니다. 그러나 어디를 가나 나는 작은 나라에서 온 작은 주교로 대접을 받은 것이 아니라 천주교회의 주교로 대접 받았습니다. 수녀원에서, 사제관에서, 신자들의 집에서, 여러분은 여러분의 주교에게 보이는 똑같은 존경과 경의를 내게 베풀었습니다. 진실로 이것은 공번된 교회 안에 머물러 있는 미국 신자들의 깊은 신앙의 징표입니다. 나는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또한 미국 교회의 놀라운 생명력과 역동력을 보고 기쁨이 넘쳤습니다. 어디를 가나 천주교 이름으로 세워지는 학교와 수녀원, 교회시설들을 보았습니다. 이 시점에서 미국의 천주교회는 세계에서 가장 번성한 교회라고 해도 전혀 지나친 말이 아닐 것입니다. 미국 천주교 신자들의 아낌없이 도와주는 마음은 미국을 여행하는 동안 나를 계속 감탄케 했습니다. 한국의 가난한 사람들이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하면 여러분은 곧바로 도와주고 희생하기를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어린아이들까지 미사 뒤 제의실로 찾아와 호주머니에 들어 있던 돈을 내게 주었습니다. 정말로 미국의 천주교 신자들은 자신들의 나라를 자랑 할 수 있습니다. 이 나라는 아름답고 좋은 나라입니다. 부족한 것이라곤 하나도 없는 나라입니다. 여러분은 하느님으로부터 영신적으로 그리고 물질적으로 놀라운 축복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