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선 주교의 삶

최재선 주교님과 함께한 모금 여행 계속

관리자 2022.08.05 16:16 조회 : 223

최재선 주교님과 함께한 모금 여행

 

최 주교님과 같이 여행을 하다 보니 나도 한국인의 눈으로 미국을 새롭게 보게 된 경우도 많았다. 그것은 뜻있는 가르침이 되기도 했다.

 

모금 여행을 하던 중에 처음으로 주교님과 길가에 있는 식당에서 밥을 먹을 기회가 있었다. 우리는 프라이팬에 지진 치즈를 넣은 샌드위치와 콜라, 아이스크림을 주문했다. 여종업원이 음식을 식탁에 놓은 다음 계산서를 뒤집어 식탁 위에 놓고 갔다. 내가 그것을 집기 전에 주교님이 먼저 집어 버렸다. 아래쪽에 1.20달러라고 적혀 있었다. 갑자기 주교님의 두 눈이 놀란 듯이 크게 열렸다.

 

이 간단한 식사가 1달러 20센트라니! 이 돈은 한국 노동자의 하루 벌이보다 많은 돈인데!”

 

그런 상황에서 나는 또 25센트짜리 동전을 팁으로 식탁에 놓아야 했다. 이 모습을 또 주교님이 보았다. 그래서 나는 팁의 습관을 모르는 주교님에게 또다시 팁에 대한 설명을 해야 했다.

 

이런 일이 있는 뒤부터 식당에 가는 대신 아침에 땅콩버터나 소시지 또는 치즈로 샌드위치를 만들어 점심시간이 되면 주유소에 설치된 음료수 자판기에서 콜라를 사서 차 안에서 점심으로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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