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선 주교의 삶

성의 학교 시작 - 고난 후 성장 1.

관리자 2022.06.21 07:36 조회 : 284
성의 학교 시작
고난 후 성장 1.
그동안 건축에도 꽤 상식이 늘었고 사교하는 법도 많이 배웠다. 이렇게 학급 증설, 교칙 변경, 교사 증축, 부지 확장 등을 모두 내 손으로 했고, 사무직원도 급사도 없이 내가 교장, 이사장, 선생, 서무직원, 급사일 뿐 아니라 신부 일까지 모두를 했다. 오늘 생각하니 어떻게 그 많은 역할을 했던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제 큰 난관이 또 하나 있었으니 그것은 고등학교를 세워야 하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중학교가 죽는데, 이는 동일계 고등학교가 없는 중학교 졸업자가 다른 고등학교에 입학하기란 매우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때 인문계 고등학교 인가는 안 해 준다는 방침이 있어서 할 수 없이 상업 고등학교 설립을 추진했다. 고등학교 인가를 위해 서류작성, 재단 규약 변경, 교칙 변경 등 일이 산적했지만, 중학교 인가 때 쌓은 경험으로 기어이 해냈다.


『감사의 마음. 보은의 약속』
편집 : 한국외방선교회. 김학현 미카엘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