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의 학교 시작 1.
성의 학교는 김천의 황금동 본당에 재직하셨던 김성학 알렉시오 신부님이 서당을 시작하신 후, 후임인 김승연 신부님께서 교사를 신축하시어 초등학교에도 갈 수 없는 아이들을 모아 교육하신 사설 강습소(성의 학숙)가 그 모체이다. 그 후 해방이 되자 강습소를 폐지하고 중학원에서 중학교로, 고등학교로 여자부 남자부로 점차 발전시킨 것은 내가 하였다. 중학원에서 중학교로, 여자부 남자부로, 고등학교로 인가받는 과정은 크고 작은 구렁과 높고 낮은 고개가 겹겹이 가로막아 매우 힘들었는데, 험난한 고비를 천주교란 배경과 인내와 희생으로 이겨내고 성공을 거두었다.
한국외방선교회 최재선 주교 회고록
『감사의 마음. 보은의 약속』
편집 : 한국외방선교회. 김학현 미카엘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