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선 주교의 삶

석방 후 사목

관리자 2022.06.01 10:53 조회 : 322
석방 후 사목


석방된 후에 곧바로 프랑스 신부가 있던 영천 본당으로 가서 따뜻한 방에서 이틀 정도 푹 쉬고 났더니 병은 완쾌되었다. 주교관에서 몇 달간 쉰 후에 계산성당 보좌신부 생활 1년 정도 했다.
그 후에 김천의 지좌동이라는 작으면서도 상당히 내부 사정이 복잡했던 본당으로 가서 2년 정도 사목을 하던 중에 같은 사건(시국 강연회)으로 또 검찰에 소환 당했다. 지난번의 유치장 생활 경험도 있고 해서 이번에는 옷도 두툼히 입고 마음 각오도 하고 출두했으나 별 탈 없이 귀환했다.
그 다음 1945년 김천의 황금동 본당에 있을 때의 일이다. 나의 신학교 스승이면서 황금동 성당의 전임자인 김승연 아오스딩 신부는 사설 강습소를 시작하기 위해 벽돌로 지어진 이 층 양옥 건물 안에 네 개의 교실을 마련하고, 조그마한 강당도 준비했다. 나는 이를 기초로 하여 현재 성의 학교 남자부. 여자부를 신설 계획한 결과, 많은 난관을 겪었으나 큰 성공을 거두었고, 그 후 후임들의 공적으로 남녀 중·고등학교로 크게 성장하였다. 난관의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한국외방선교회 최재선 주교 회고록
『감사의 마음. 보은의 약속』
편집 : 한국외방선교회. 김학현 미카엘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