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선 주교의 삶

한국으로 귀국 결정 “성직자 성화를 위한 연합”의 한국 책임자로 임명

관리자 2022.07.19 15:02 조회 : 240

한국으로 귀국 결정 성직자 성화를 위한 연합의 한국 책임자로 임명

 

일 년이 지나고 마침내 귀국이 결정되었다. 귀국 직전에 로마로 갔더니 나를 인류 복음화성성 산하 단체 중의 하나인 성직자 성화를 위한 연합의 한국 책임자로 임명했다. 그 직책으로 한국에 돌아와 동자동에 있는 분도 병원의 수녀원에 머물면서 한국 교회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과연 무엇일까. “를 모색했다.

서울에 머물면서 내 생각은 세계 교회의 성소 격감과 성직자 기근 현장에 집중되었다. 그 결과 세계 교회의 성직자 부족에 약간의 도움이라도 되고, 또 한편으로는 우리 한국 교회 200년 동안 외국 선교사들의 인적, 물적인 무수한 희생과 보조로 이루어진 성당 신축, 각종 사회사업, 기타 여러 방면에 받은 무수한 혜택에 보답하는 뜻에서, 또한 한국에 숨은 성소자 발굴에 힘쓴다면 세계 복음화에 작은 기여라도 되리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숙고 끝에 나는 한국외방선교회를 창설할 결심을 하게 되었고 그것을 실행에 옮겼다. 한국외방선교회 창설은 그때부터 10년 후에 경축할 한국 교회 200주년기념사업이 될 뿐만 아니라, 미래 세계를 향하여 우리도 후배들에게 보람된 신앙 유산을 전해주자는 뜻과 아울러 교회의 가장 근본적 과업인 세례 복음화에 한국 교회도 함께 가담하고자 하는데 그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설립자 최재선 요한 주교 회고록

감사의 마음. 보은의 약속

편집 : 한국외방선교회. 김학현 미카엘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