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선 주교의 삶

교구장 시절(1957~1972) 계속

관리자 2022.07.05 10:04 조회 : 219
교구장 시절(1957~1972) 계속

내가 일생동안 한 일들을 회고해 보면 아무 준비도 없이 일 자체만을 좋다고 보고 시작하였다만 서서히 성공됨을 체험했다. 누가 나에게 어떻게 해서 성공했느냐고 묻는다면, “나도 모르겠다. 그저 했더니 되더라.”는 말 밖에 아무 할 말이 없다. 나는 이렇게 된 것이 성모님의 특은이라고 자신하며 감사드린다. 확실히 내가 어떤 정밀한 계획이나 준비를 한 것도 아니고, 할 수도 없었고, 할 줄도 모른다. 할 자격도 없다. 단, 성모님께 의탁하고 매일 15단씩 묵주신공을 드리며 많은 교우들의 협조를 빌며 했을 뿐이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기도한다.
“주님! 어떤 시련도 어떤 어려움도 주십시오. 감심(甘心)으로 받겠나이다.
단, 성공만은 허락해 주십시오.”
그랬더니 고맙게도 주님께서 모두 성공하게 해 주셨다고 믿는다. 감사한다.


설립자 최재선 요한 주교 회고록
『감사의 마음. 보은의 약속』
편집 : 한국외방선교회. 김학현 미카엘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