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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슨 메시지를 주러왔나?

T Luke 2017.12.06 14:56 조회 : 49
 

대 림 절

 

 

-앤소니 드 멜로 -


구세주의 오심을 위해 준비된 것 못지 않게

내가 이 세상에 오기 위해서도

역사의 사건들이 조정되었다.

때가 무르익고 나서야 ...

장소가 꼭 알맞고 나서야 ...

비로소 내가 태어날 수 있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 아들의 부모를 선택하시고

그들에게 태어나게 될 그 아이를 위해

그들에게 필요한 인품을 부여하셨다.

나는 하느님께 나의 부모가 되도록 선택하신

그 남녀에 대해서 말씀드린다.

그리고 마침내 나는 깨닫는다.

 

내가 하느님께서 원하신 바로 그 사람이 되려면

나의 부모가 바로 그런 사람들이어야 했음을.

 

예수 아기는 다른 모든 아기처럼

이 세상에 메시지를 주러 오신다.

나는 무슨 메시지를 주러왔나?

나는 주님께 이 메시지를 표현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기를 청한다.

한 마디 말로...

또는 이미지로...

 

예수께서는

일정한 길을 걸으시기 위해

일정한 운명을 실현하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셨다.

 

그분을 위해 ‘기록된’것들을

의식적으로 이루셨다.

나는 나 자신의 삶에서 ‘기록된’ 것들을

그리고 이제까지 이룩된 것들을...

 

되돌아보며 경탄한다.

그리고 그 기록의 각 부분에 대해서,

그것이 아무리 작은 일일지라도

나는 ‘감사합니다’하고 말씀드린다.

그것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거룩하게 만들고자

 

나는 다가올 모든 것에 대해

기대를 갖고 바라보고 복종하며

그리스도처럼 말씀드린다.

“네, 그 일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끝으로 그리스도께서 태어나셨을 때

천사들이 부르던 노래를 생각해 본다.

그들은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는

평화와 기쁨의 노래를 불렀다.

 

나는 내가 태어났을 때

천사들이 불렀던 노래를 들어 본 적이 있나?

 

나는 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나를 통해서 이루어진 일들을 보며 기뻐한다.

 

그리고 내가 태어난 것을 축하하며

저 천사들이 부른 그 노래를

나도 함께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