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녀회 소식

봉하마을을 다녀오며

관리자 2017.07.27 15:16 조회 : 4029

 

 

 

 

 

 

저희는 어제 짬을 내어 봉하마을을 다녀왔습니다. 시간이 지났지만 무더위속인데도 어린이집 친구들, 중고생 친구들, 가족들끼리... 잊지 않고 많은 분들이 오셨더라고요. 봉하마을의 구석구석에 그 분의 자리들을 뒤따라 가보면서 특별히 작년부터 타오르던 불씨를 사람들의 마음속에 심어주신 분이 바로 이 분이구나 싶었습니다.
도종환 시인이 올린 싯귀를 보며 마음이 뭉클해지며, 누구보다 더 마음 아파했을 권 여사님이 떠 올랐습니다.
“치열하게 살았으나 욕되게 살 수는 없어 벼랑 끝에 한 생애를 던진 저 한 점 꽃잎의 영혼을
하늘이여, 당신의 두 팔로 받아 안아주소서.”
권 여사님, 이 무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마음의 평화를 위해 저희 기도중에 기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