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부산교구 허성 야고보 신부님 금경축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신부님의 생애는 하느님께 피어오르는 그리스도의 향기였습니다.
저희는 그 향기를 맡으며 그리스도를 만나고 치유되고 희망을 보았습니다.
신부님께서는 일생 사제로 사시면서
성당 하나도 짓지 않았고
복지관도 짓지 않았고
교육관도 어떤 건물도 지은 것이 없다고
그래서 사고 친 것이 없는 것 같다고 재미있게 웃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신부님은 종교를 초월하여
다가오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속에
파괴되지 않고 무너지지 않는
성전을 지으셨고
무너져가는 성전을 재건하시여
그곳에 그리스도가 살고 부활하게 하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