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녀회 소식

잡초 뽑기

관리자 2022.07.05 10:33 조회 : 751
잡초가 얼굴을 내밀 때가 되면
저희 수녀님들은 정원에 잡초를 매주 이틀씩 아침마다 뽑습니다.
모기떼가 기승을 부리지만
잡초가 정원을 점령하지 못하도록 땀방울을 흘리며 뽑습니다.
수녀원 강아지 누리는 많은 수녀님이 나와서 일할 때를
제일 좋아합니다.
마치 아침 점호를 하려는 듯 돌아다니면서 인사를 합니다.
토마토밭에 풀을 뽑고 있는 수녀님에게 가고 싶지만,
철망이 있으니 넘어가지 못해 보고만 있다가
아쉬운 듯 돌아갑니다.
돌아가는 누리의 뒷모습이 얼마나 도도한지
불러도 대답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