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녀회 소식

자유롭게 사랑하며 사랑하며 자유롭게

관리자 2023.04.20 15:01 조회 : 268

자유롭게 사랑하며

사랑하며 자유롭게

 

내가 수녀인데

내가 선배인데

내가 여기 책임인데

내가 나이가 몇인데

 

나는 이렇게 힘들건만

나는 그렇게 도와줬건만

나는 참고 이해하고 받아 줬건만

나는 이만큼 애써 살고 있건만

 

나는 난데 나는

, , , ...

 

주님,

이러한 나로부터 제가 죽기를

애타게 갈망합니다.

나로부터 자유로운 자로 부활하여

자유롭게 사랑하며

사랑하기에 더욱 자유로운 자 되길

진실로 원합니다.

 

주님,

외부의 그 무엇으로부터가 아닌

제가 나로부터 자유로워질 때

비로소 자유의 길목에 서게 됨을

잊지 못하게 하소서.

그 자유의 길을 걷는 자가

참 사랑도 할 수 있게 됨을

망각하지 못하게 하소서.

그렇게 당신이 죽기까지 사랑한 자가

바로 저임을 사무쳐 느끼게 하소서.

 

2023년 사순 십자가의 길 중 12처에서

방글라데시 디나즈뿔로부터 마리미셸 수녀



부친이 불의의 사고를 당한 니롭의집을 방문하여 모친을 위로하고
니롭이 장학금을 탈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학생들 가정을 방문하여 공부환경과 가정 상황을 체크하고 있다.

졸업식때 교사들과 함께 졸업생들 모두를 축복해 주고 있다.

학부모님들의 고충을 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