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자 故 최재선 요한 주교님께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저녁 7시면
수녀원 정원 성모상 앞에서
하느님께 받은 은혜에 감사하며
묵주기도를 바쳤던 것을 저희는 기억합니다.
여름에는 구슬 땀을 흘리시며 모기와 싸우고
여름 장마 세찬 빗방울 속에서도 그렇게 묵묵히.....
겨울이면 살을 에이는 차가운 세찬 바람을 맞으며
그렇게 묵묵히 기도하셨습니다.
오늘 저희는 존경하는 최재선 요한 주교님을 기억하고
하느님께 받은 은혜에 감사하며
묵주기도와 저녁기도를 같은 장소에서 바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