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 소식/공지

안타까운 이별

무엇에도 굴하지않는 소심 2020.09.28 12:55 조회 : 694

후원회 회원님들 안녕하세요.

코로나19로 인하여 코로나 환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골든타임의 시간을 노처 안타깝게 목숨을 잃는 분들의 소식을 멀리서만 접하였지만...

가까이서 그러한 상황을 맞게 되니 참으로 허망하고 안타까운 슬픔이 더 커지는 것만 같습니다.

저희 수녀회 초창기부터 함께 도와주시던 분의 큰아드님께서 코로나19 환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하느님 품으로 가셨습니다.

연도도 소리 내어 하지 못하고,

가톨릭에서 행하는 아름다운 장례예절도 지인들과 신자 분들과도 함께 해드리지 못하고 보내는 마음이 안타깝지만

그래도 그 자리에서 보고 보내드릴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뒤늦게야 코로나19로 생명을 잃어 사랑하는 가족과 친지들과 마지막 인사도 없이

이 세상을 떠나고

떠나 보내야했던 많은 이들의 아픔을 체험해보면서

그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또한 가지게 되며

그들의 영혼을 하느님의 자비에 맡겨드리며 기도하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예전에 행했던 많은 것들이

이제는 또 다른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왔고 경험하게 되는 상황들을 안타깝지만

이 또한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들일 준비를 해 나가는 것이 우리 모두에게 필요하다는 마음에서...

후원회 회원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또 다른 모습으로 맞이하게 될 추석도 기쁨과 감사의 시간들로 채워 가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