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 소식/공지

장순화 파트리시아 할머니 선종

관리자 2020.09.02 16:12 조회 : 678

+주님은 나의 목자시니 내게 아쉬움이 없도다

 

저희 수녀회의 역사와 삶을 함께 하셨다 말하여도 과언이 아닐듯 합니다 .

파트리시아 할머니께서 어제 오전 선종하셨습니다.

저희를 물적으로 도와주셨을뿐만 아니라 늘 기도로서 함께하여 주셨습니다.

세상에 뭔가 '좋은 일'을 하고 싶은 마음으로 수녀가 되었지만, 실상은 받는것이

더 많습니다. 받아 누리는것이 때로는 너무 과분하게 느껴져 죄송하기 마저도 합니다. 몇몇 후원회원님들은 자신들의 삶을 빈곤하게 만들면서까지 저희를 도와주십니다. 하느님께 대한 사랑의 표현임은 분명하지만, 그분들의 봉헌에 제대로 된 응답을 드리고 있는지 자문해 봅니다.

할머니, 너무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저희가 이 세상에 사는동안 주님 바라시는 모습으로 잘 살아가며, 그 모습으로 만민에게 다가가 복음을 전하도록 전구하여 주시리라 믿습니다. 이제, 생전의 수고로움 모두 벗어두고 우리 하느님 아버지 품에서 영복을 누리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립습니다 할머니...순수한 얼굴의 웃음도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