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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출발을 하면서^^

변혜영 2018.03.14 05:25 조회 : 45
 

+.새로운 출발을 하면서 /2018-03-14(Wed).                                                        변혜영.

퇴원을 하여 오는 동안, 풍경을 보면서 자연의 아름다움에 마음이 행복했고, 중간에 커피를 삼분의 일정도 마셨는데,밤새 잠을 자지 못했다. 집앞에서 늦은 저녁으로 양념통닭과 후라이드를 먹었는데,오랜만에 먹는 그 맛이 참 좋았다.

 

방안에 들어오니,가족들의 환영 카드와 또한 화분이 놓여 있다. 약간의 작은 선물들도 있었다. 하나 하나 읽어보고, 풀어보면서 수녀님들의 사랑의 마음이 와 닿았다. 좀 길게 병원에 있다가 퇴원하니,처음엔 집이 그리웠고, 중간엔 오기로 버텼고,나중엔 재미가 있었다.

 

보고 싶어 해 주시고,기도해 주시고,그리움에 추억해 주심,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뒤척이며 잠을 청하여 보다가 새벽4시가 조금 넘어서 그냥 이렇게 일어났죠. 병원에서 너무 편하게 쉬기만 하다가 다시금 삶의 터전으로 돌아오니,잘 할수 있을까 하는 마음과 또한, 6월1일부터 새로운 일을 하게 된다는 말을 들으면서 앞으로 어떤 여정이 이어질까 사뭇 기대가 되기도 한다.

 

소임이 바뀌지 않고 그대로 연장 되기를 바랬으나,하느님의 계획은 다르신가 싶다. 잠을 자려고 누우니, 만감이 교차 했다. 방안이 조금은 낯설게도 느껴지고, 예전 기억들이 조금은 희미해진 것도 같고,당분간 또 계속 쉬어야 한다는 명제가 배려해 주심은 고맙지만 그렇게 썩 마음이 땡기지 만은 않은 부분도 없지 않아 있다.

 

병원에 있으면서 병동안의 사람들과 친해 졌고, 그래서 돌아오면서 작별 인사도 했는데,편지를 하겠노라고 약속한 그녀에게 뭘좀 보내면 좋을까 벌써부터 생각이 되면서 방안에 놓여 있는 선물들을 살펴보게 된다. 마음같아서는 화분을 직접 전달해 주면 좋겠지만 그것은 어렵고, 아기자기하게 그녀를 기쁘게 할수 있는 것을 보내고 싶다.

 

살면서 크게 아프기는 이번이 두 번째 같다. 아픔을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아멘. 또한 자신과의 싸움에서 지치지 않고,잘 견디도록 이끌어 주시고 함께 하여 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아멘. 병원에서 알게된 선한 이들의 만남과도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아멘.

 

자꾸만 방안에 놓여진 예쁜 꽃화분에 눈이 자꾸만 갑니다. “아이, 예뻐라!!!”

우리 한사람 한사람이 바로 꽃입니다. 하느님 나라의 예쁜 꽃입니다. 언제나 커피를 마셔도 잘 주무시는 이들은 그렇지만,저의 경우엔 오전외엔 잘 마시지 않는데, 어제 마신 커피가 끝내는 한잠도 자지 못하게 했기에, 낮에는 되도록 커피 마시는 것을 조심하고 싶어요.

 

어제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벳자타 못 가에서 병자를 고쳐 주셨는데요. “자,너는 건강하게 되었다”(요한5,14).이 대목에서 바로 나에게도 하시는 말씀이구나 싶었습니다. 또한, 모든 병자들에게 하시는 말씀이구나 싶어요. 이제 건강을 회복했으니, 6월1일부터 새소임을 받게 되면 또 기분좋게,재미나게 해 볼까 합니다.

 

남은 배려 받은 날들동안,성경을 좀 읽고, 시간들안에서 나름대로 퇴원하면서 정한 생활수칙들을 잘 지켜볼까 합니다. 아침기도 시간은 다가 오는데,이제야 하품이 나면서 졸리는 것은 또한 무슨 경우인가 싶어요. 겨우 새우잠을 자면서 자는둥 마는둥 했는데, 오늘도 하루 잘 보내고 싶고,병원에 입원하여 지내는 이들을 기억하며 퇴원날까지 잘 지내시길 기도합니다. 아멘.

 

어제 병원에 마중나와 주신 수녀님들과 모든 수도가족들과 또한 모든 한분 한분들게 진심으로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도 하루, 모두들 기쁘고, 온유하고,슬기로우시길 기도드리며,저는 새로운 출발을 하면서 겸손되이 수도가족들과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는 착한 자녀가 되길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