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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뭉클하게 와 닿는 것은

변혜영 2017.11.01 21:16 조회 : 31
 

+.가슴이 뭉클하게 와 닿는 것은

그녀를 몇 번 예,두번정도 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두 번 모두 언니를 따라서 왔던 그녀에 대한 저의 기억은 참 깔끔하다는 느낌과 맑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일주일전에 언니로부터 그녀에 대한 기도 부탁을 받았습니다. 내용은 묻지 않았고, 이틀동안 기도를 부탁하시어 몇일 지난후 문자를 보냈더니, 조금 좋아 지고 있다는 내용, 그리고 또 몇일후 문자를 보냈더니,중환자실에 있다는 내용이어서 바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녀는 흰색 침대에 누워서 여러 가지 호스로 온몸이 전기선들로 그냥 사늘하게 누워 있었습니다. 무슨 기도를 해야 할지도 아무 생각이 없었습니다. 작은 소리로 중얼중얼 기도를 드렸고, 그녀의 손과 어깨에 손을 얹고는 얼음이 되어 버린 듯한 저의 상태가 참 표현이 어려운 멍때리는 순간이었고, 동생분이 “어때요?”라고 묻는데 할말이 없었습니다. “벌떡,일어날 거예요”라고 말을 했지만,마음안으로는 “살려주십시오”라는 기도만이 되풀이 되고 있었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오는 동안도,점심때를 놓친것도, 참 마음이 먹먹했습니다.

 

중환자실에서 환자를 만나는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봄에 요양병원의 중환자실에 가 본적은 있어도, 그때도 참 방문은 했으나 기도를 어떻게 해야 할지 순간 참 당혹스러움을 느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인천에서 부부가 방문을 왔습니다. 부산에 여행을 오시어 귀한 시간을 찾아와 주시어 고마웠습니다. 책 이야기도 하고,죽음에 대한 이야기도 했습니다. 부부와의 만남이 대화가 아픈이들에게 삶의 에너지로 전달되어 회복하고 일어나는데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오늘도 동기들과 기도를 했습니다. 중환자실에서 온통 호스를 끼고 있는 환자들이 회복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또,님의 뜻이 이루어지길 희망하면서 말입니다.

 

가족중에 아픈이들이 있으면 모든 가족들이 함께 아픕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이들이 건강하시길요,

가족중에 환자가 계신분들의 가정에는 치유의 기적이 일어 나길요,

모든 모든 분들이 건강한 몸과 마음과 정신으로 행복하게 삶을 사시길 기도해요.

 

어떤 신나는 기쁜 일들도 좋지만,

아픔과 병고의 시련도 좋습니다.

좋은 것이 좋다면 나쁘다고 생각할수 있는 것들도 나쁘지 않고 좋은 것입니다.

동전의 양면처럼 공존하는 삶의 모든 다양함이 결코 어떤것도 나쁜것은 없습니다.

 

가슴이 뭉클하게 와 닿는 것은 한사람 한사람의 삶의 역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