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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며 돌아와

변혜영 2017.10.06 15:29 조회 : 47
 

+. 기뻐하며 돌아와

28“ 너희 마음이 하느님을 떠나 방황하였으나, 이제는 돌아서서 열 배로 열심히 그분을 찾아야 한다. 29 그러면 너희에게 재앙을 내리신 그분께서 너희를 구원하시고, 너희에게 영원한 기쁨을 안겨 주시리라.”(바룩 4,28-29).

 

지금 이 성경 말씀을 듣고 나니, 옛날의 기억이 나서 웃음을 웃을 수밖에 없는데,그때는 지금에 비하면 정말로 철이 없고 뭐 어리니까 그럴수도 있었겠다 싶다. 뭐냐면 말입니다. 입회하여 이년을 살고 휴가를 갔는데, 정말 갈때는 다시는 오지 말아야지 하는 마음으로 나갔는데,휴가가 끝나는 날이 다가올수록 빨리 돌아가야 한다는 마음이 들면서, 참 나올때와 다른 그 마음에 조금은 놀라움을 느끼면서 귀원을 했답니다. 그런데, 그때 언니가 짧게 편지를 적어서 주셨는데, 돌아와서 성전에서 기도를 하면서 편지를 열어보니, 위에 나온 말씀과 비슷한 내용의 글이 었고, 그날 이 성경말씀이 생각나면서 나의 가야할 길에서 정말로 ‘열배로 열심히 그분을 찾아야 한다’는 대목에서 마음이 딱 머물렀습니다.

 

저는 물론 여러 가지 부족한 것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조금 쉽지 않게 느껴지는 것이 있습니다. 적절하게 라는 것입니다. 적절하게,적당히,중간으로 등등이 말은 할수 있는데, 실천을 할려고 할때 참 그것이 아리송송 할때가 종종 있습니다.

 

적절하게 할수 있는 사람들은 제 생각에 그렇습니다. 무척이나 자신의 주관이 뚜렷하다. 또한 자신이 하는 것에 대하여 자신감이 있다. 자신의 신념을 굳게 믿는다. 자신의 잘못에 대하여 바로 인정을 한다. 자신의 잘남(잘함)에 대하여 교만하지 않고 당당하다.

 

위에 열거한 것처럼 살고 싶습니다. 뭐 100% 똑같게는 살지 못하더라도 조금은 비슷하게 살려고 노력하니,60%는 닮았다고 봅니다.

 

가장 자신없는 부분은 나를 힘들게 했던 분이 예쁘게 보이지 않는데, 그 분에게 친절과 의무를 다 해야 할때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써 해야하는 덕목과 사랑 실천에 항상 걸리는 마음입니다.

 

오늘도 뭐,마음은 친절하게 해 주고 싶지 않은 마음이 있었지만, 인간의 도리로는 그럴수 없기에 밥도 챙겨 주고, 밥 먹는 동안 앉아서 사과 껍질도 깎아 주고, 말동무도 해 드리고 설거지 까지 해 드렸습니다.

 

근데 말입니다. 마음의 깊은 심연을 보면, 미움이 없습니다. 마음의 여러 겹을 볼때 맨 바깥 부분에는 나를 괴롭히고,힘들게 한 그 분에 대한 미움이나 복수심이 보이는데, 더 깊은 마음안으로 자꾸만 들어가서 보면 그런 마음이 없다는 것을 만나게 됩니다.

 

마음을 덮고 있는 여러 양파 껍질 같이 겹겹이 있는 마음의 껍질을 벗기고 맨 속에 있는 자신을 만나는 것 그것은 정말 큰 기쁨이며,즐거움입니다. 진심으로 인생을 산다면 참 멋지고,살맛나는 매일의 시간과 삶이 된 다는 것!!! 함께 진심으로 살아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