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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추석

변혜영 2017.10.03 07:46 조회 : 45
 

+.작은 추석!!!

추석이라고 하면 참 정겹다. 어릴적엔 예쁜 새 옷을 입는 기분으로 한껏 기다렸고, 맛있는 송편을 먹는 기쁨에 또한 즐거웠던 기억이 있다. 이번에는 작은 추석에 어떤 음식을 만들면서 그 기쁨의 마음을 체험할수 있을까 기대가 된다. 나는 먹는 것은 잘해도 만드는 것은 좀 약간만 잘하기 때문에 보통은 나물을 하거나 아니면 다른분들이 음식을 만들면 옆에서 도와주는 역할을 주로 했었는데,이번엔 어떻게 될까 싶다!!!

 

어쨌거나 수요일은 추석이다. 명절이 다가오니, 오늘은 사촌이 잠깐 왔었다. 볼일을 본후,뜨락을 함께 산책했는데, 나는 감나무에서 단감을 따서 몇 개 챙겨 주었다. 약을 치지 않아서 상품가치는 높지 않으나, 맛은 진짜 좋다. 감나무는 처음에 우리들이 수녀원에 입회한해에 두그루씩 심었는데, 지금은 아주 멋진 감나무가 되어서 매년 우리들에게 맛있는 단감을 먹을수 있는 기쁨을 안겨 주어서 참 고마운 나무다.

 

추석당일에는 수녀원 설립자 이신 故최재선 요한 주교님의 묘지를 갔다 오면서,은퇴하신 허신부님을 찾아 뵙고 오는데, 나는 점심식사 당번이라서 어떻게 될지 그날 메뉴를 봐가면서 움직이게 될 것 같다. 근데, 오늘 아침일찍 문자가 왔었는데, 나는 좀 늦게 문자를 열어 보았더니, 대녀수녀님이 휴가를 마침 나왔다는 것이다. 그래서, 전화를 했더니,목요일에 보자고 했다. 추석 뒷날에 만나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추석을 전후로 참 좋다. 화,수,목 삼일간 틈이 혹시 라도 나면,빌려온 <신국론>책을 읽어야 한다. 반납일은 점점 다가오는데, 아직도 많이 읽지 못했다. 조금 전까지도 끝기도 후에 잠깐 읽었다.

 

장자크루소의 책 - ‘고독한 산책자의 몽상’ 이라는 책은 70%는 읽었는데, 꽃이나 자연에 대한 책이나 연구등을 할때 즐거움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대목이 있었는데, 어떤 자신의 명성이나 이익을 위하기 보다는 순수한 마음으로 자연과 함께 하는 것의 자유로운 기쁨이 와 닿았다.

 

추석의 기쁨과 평화를 만나는 이들과 함께 나눌수 있음이 감사하고,즐거운것은 우리들의 마음이 그만큼 따뜻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