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 소식/공지

+.은경축미사

변혜영 2016.09.28 08:20 조회 : 2790
 

2016-09-25(Sun). +.은경축 미사

새벽일정을 따라서 움직이고, 아침식사를 하고, 설거지는 뒤로 한 채, 우리들은 진주로 갔습니다. 교통사고가 난 이후에 그동안 운전을 하지 않았구요. 그래서, 다른분께 부탁을 하여 옆자리에 앉아서 연신 수다를 떨었습니다.

사람들은 많았습니다.

은경축을 맞이한 신부님께 먼저 축하 인사를 드렸구요.

축하 카드는 미리 적지 못하여, 새벽에 일어나서 겨우 적었는데, 전달을 했습니다^^*

은경축 미사가 진행되는 동안 정말 감동스러웠습니다.

신부님의 목소리에서 울림이 있었습니다.

신부님께서 매우 감격스러워 하심을 느낄수 있었구요. 함께 축하 하기 위하여 오신 분들의 뜨거운 축하를 또한 느낄수 있었답니다.

미사를 시작으로 축하를 오신 내빈 신부님의 축하 강론도 참으로 좋았구요. 식순에 따라서, 진행되는 동안 가장 저에게 감사한 순간은 은경축의 주인공이신 신부님께서 자신의 지나온 삶을 나누어 주신 시간이었습니다.

대나무에 비유하시면서, 자신의 뒤안길을 말하는 음성에서 참으로 감사했으며, 존경스러웠답니다. 모든 것을 봉헌하면서, 신의 뒤를 따라서 온전히 자신을 내어 맡기는 삶이 쉽지 않을텐데 자신의 일생을 감사하며 앞으로의 시간안에서 더욱 깨어 사시길 염원하는 마음이 참 아름다웠답니다.

참석한 그 많은 사람들이 또한 마련한 점심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간단히 눈 인사를 하며, 우리들은 기쁜 마음으로 돌아 왔구요.

오는 동안도, 돌아 와서도, 은경축 미사의 감동이 훈훈하여, 마음이 기쁘고, 고마웠습니다!!!

호화로운 축하 식도 아니었구요.

단촐하면서도, 모든 이들이 함께 마음을 모아 정성스럽게 준비한 축하식이 정말 감동과 감사를 느끼게 한 자리였기에, 고마웠고, 감사했고,아름다웠지요^^*

이렇게 뜻깊은 자리에 초대되어 함께 했음이 저에겐 영광이었고, 행운이었답니다!!!

은경축 미사를 다녀오면서, 저는 신부님의 금경축 미사를 미리 부터 기다려 졌지요^^*

앞으로 25년후엔 어떤 모습으로 금경축 미사를 하실지 기대가 되고, 기다려 지는 마음입니다.

오늘 돌아 오면서, 조금 미안하고 아쉬웠던 것이 있었습니다.

좀더 생각이 있었더라면, 축하 노래를 준비하여 갔었으면 더 좋았었겠다는 아쉬운 마음이 들었구요. 그러나, 미리 제가 깨어서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라서 죄송했지요!

담에 금경축 미사에 갈때는 꼭 축하 노래도 준비하여 가서, 불러 드리고 싶습니다^^*

한길을 꾸준히 성실히 가는 것은 참 아름답고, 마음 흐뭇하게 합니다.

또한 자신의 이기심을 위한 것이 아니고, 타인들과의 나눔의 길이기에 더욱더 고맙고 그렇습니다.

많은 부분 저를 반성하면서, 겸허히 돌아보며 다시금 추스르는 시간이 되기에 마음 따뜻한 하루 였구요. 함께 오늘의 체험을, 감동을 나누면서 모든 분들께서 자신의 삶의 주인공역할을 잘 수행하시길 손모아, 마음모아 기도하는 밤입니다^^*~ ~ ~ !!!